(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종희 기자)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아편 공급자’에 빗댔다.

이 최고위원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박원순 시장의 ‘청년수당’에 대해 “정체불명의 바이러스와 같은, 우리 사회의 혼란을 몰고 올 위험한 발상”이라며 “청년들의 건강한 정신을 파괴하는 아편과 같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시민들의 혈세를 가지고 그런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는 건 삼척동자도 안다”며 “청년의 정신을 파괴하고 우리 사회를 큰 혼란에 빠트릴 여지가 다분한 이 싹을 정부가 나서서 단호하게 제재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노동개혁 5법 심사가 계속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 “농사도 씨를 뿌릴 때 뿌려야 하고 추수할 때 추수해야 한다. 때를 놓치면 아무것도 안 된다”면서 “의회주의를 파괴하는 (야당의) 거부 행위를 국민의 힘으로 몰아내야 한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혼동을 멈추고 밤을 새워서 토론하자”며 “의회주의 원리에 따라 다수결로 결정하자”고 촉구했다.

윤종희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담당업무 : 大記者
좌우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