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흑자전환 목표로 전 계열사 '긴축경영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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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흑자전환 목표로 전 계열사 '긴축경영체제' 돌입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5.11.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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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현대중공업은 지난 21일 긴급 사장단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23일 전 임원회의를 열고 흑자 전환때까지 긴축경영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중공업은 최길선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경영위원회를 구성, 그룹 계열사 전 사장단이 급여 전액을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들도 직급에 따라 최대 50%까지 급여를 반납하며 현대중공업 등 조선관련 계열사에서는 부서장까지도 급여의 10%를 반납하기로 하는 등의 고강도 자구책을 진행한다.

또한 불요불급한 모든 사내외 행사와 각종 연수프로그램도 흑자를 달성할 때까지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시설투자도 축소 또는 보류하고, 임원들 스스로 의지를 다지기 위해 출장시 6시간 이내 거리는 전 임원이 이코노미 좌석을 이용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2016년 흑자달성'이라는 목표로 그룹 전 계열사 임직원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조선관련 계열사 뿐 아니라 현대오일뱅크 등 실적이 양호한 계열사들도 모 기업의 위기극복에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함께 하기로 했다.

최 회장은 23일 임원회의에서 "정주영 명예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맞은 이때 회사 상황이 어려워져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회사 간부들부터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특단의 조치를 통해 위기극복에 전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사장단 명의의 담화문을 전 그룹사 직원에게 발표할 예정이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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