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中 디안롱 社와 MOU…핀테크 핵심 역량 확보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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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中 디안롱 社와 MOU…핀테크 핵심 역량 확보 목적
  • 방글 기자
  • 승인 2015.11.26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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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 한화그룹이 핀테크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중국의 디안롱 사와 전략적 MOU를 맺었다. ⓒ 한화그룹

한화그룹이 최근 각광받고 있는 핀테크 관련 핵심 역량을 조기에 확보하고, 국내외 사업기회의 발굴과 적용을 통한 시장 선점을 위해 중국의 디안롱 社와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화 측은 한화S&C 김용욱 대표이사와 디안롱 社 소울 타이트 대표가 25일 저녁, 63빌딩 워킹온더클라우드에서 조인트 벤처 설립에 관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한화S&C 관계자들 이외에도, 한화생명 김동원 디지털팀장, 한화인베스트 한우제 대표이사, 한화생명 엄성민 전략기획실장 등 한화금융네트워크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체결된 MOU는 올해 4월 김동원 팀장과 소울 타이트 CEO가 미국 LendIt 컨퍼런스에서 처음 만나 공통 관심사를 나누면서 시작됐다.

MOU를 통해 양 측은 오는 2016년 초까지 조인트 벤쳐(J/V) 설립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중 P2P 대출 마켓플레이스 서비스를 출시한다. 또, 향후 한화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디안롱 CEO 소울 타이트는 “미국에서 창업한 렌딩클럽의 성공적인 기업공개에 이어, 중국으로 건너와 디안롱을 창업해 성장시키고 있는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뿌듯하다”며 “최근 정부의 규제 개혁을 통해 금융산업이 역동적으로 변신하고 있는 한국에서 ‘핀테크가 금융의 미래’라는 비전을 공유하는 파트너를 찾게 돼 기쁘다” 고 말했다.

디안롱은 중국 내 핀테크 기술을 선도하는 P2P 기반 대출 대표 기업으로, 관련분야 세계 최대 기업인 렌딩클럽의 공동 창업자이자 기술 총괄이었던 소울 타이트가 지난 2012년 중국 상해에 설립한 회사다.

디안롱의 핵심 역량으로는 자동 분산 투자 기술, 고도화된 빅데이터 분석, 리스크 관리 기술 등이 꼽힌다.

한화S&C 김용욱 대표이사는 “한화S&C는 新사업영역으로 핀테크를 정의했다”며 “이번 조인트벤처 설립으로 한화그룹의 금융과 IT 전문 시너지를 높여 향후 국내 핀테크 시장을 선점하고 해외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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