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태국 에어컨시장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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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태국 에어컨시장 '점령'
  • 이해인 기자
  • 승인 2010.07.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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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점유율 1위 달성...동남아 전체 시장 1위 목표
삼성전자가 태국 에어컨시장을 점령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20.2%(GfK 데이터, 수량 기준)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태국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3배에 가까운 성장이다. 
 
열대 기후인 태국은 바이러스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 탓에 신종플루(H1N1) 99.9% 제거 등 공중 바이러스·세균·곰팡이·알러지 원인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삼성전자의 독자적 기술인 SPi(Samsung Super Plasma ion)가 탑재된 제품들이 큰 인기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 삼성전자가 태국 에어컨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삼성전자 에어컨의 현지 광고.     © 시사오늘

 
또한 설치가 중요한 에어컨의 특성을 감안해 설치전문가 제도를 도입해 설치 능력을 3단계로 구분, 각기 다른 자격등을 부여하는 등 서비스 측면에서 각별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밝혀졌다. 
 
신속한 위기 대처 능력도 빛났다. 소요사태로 인해 업체 대부분이 판매 및 공급 차질을 빚어 성수기를 앞둔 에어컨 업계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에도 불구, 삼성전자는 임시 사무실 운영 및 빠른 유통 대응 등 위기 대처 시나리오를 적절한 시기에 가동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태국 최고 인기여배우 옴(Aum)을 활용한 현지 밀착형 마케팅을 전개하고 에어컨 홍보용 캐러밴 등을 이용한 각종 이벤트 등 현지 브랜드 인지도를 꾸준히 높여 왔다.
 
삼성전자 DAS(Digital Air Solutions)사업팀 전략마케팅팀장 심혁재 상무는 "삼성전자의 현지 밀착형 마케팅과 우수한 기술력, 빠른 위기 대처 능력 3박자가 빛난 사례"라며 "이후에도 신속한 상황 판단과 대응력, 고객 지향적 서비스와 제품을 무기로 태국 에어컨 시장 선두를 발판 삼아 동남아 전역 에어컨 시장 1위를 목표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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