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계·비박계 요구 절충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새누리당이 내년 총선 경선에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공천특위위원장은 황진하 사무총장이 맡기로 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되 구체적인 방법은 특위에서 논의하고 공천특위위원장은 사무총장이 맡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친박계가 주장했던 결선투표제 도입을 김 대표가 수용하고, 친박계는 김 대표가 추천한 황진하 사무총장을 공천특위위원장에 임명하기로 동의한 결과다.
새누리당은 경선 여론조사 반영 비율 문제도 절충안으로 뜻을 모았다. 현행 당헌·당규(여론조사 50%, 당원투표 50%) 유지를 주장했던 친박계와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요구했던 비박계의 제안을 절충해 지역구별 여론조사 반영 비율에 차등을 두기로 한 것이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공천 룰 문제는 서청원 최고위원의 대승적 결단에 모두 동의해서 현행 당헌당규에 있는 경선대의원 비율을 상황에 따라 조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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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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