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당원도 온라인 입당 가능하게 돼 있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의 온라인 입당에 대해 기존 당원도 온라인 입당이 가능하게 돼있어 중복 입당이 가능하다며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하 의원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초·재선 의원모임 ‘아침소리’에서 “현재까지 6만5천여 명 정도가 입당했다고 하는데, 이 사람들의 100%가 신규 당원이 아니다”라며 “새정치민주연합의 온라인 입당은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기존 당원도 온라인 입당이 가능하게 돼 있어 중복 입당이 가능하다”면서 “실제로 안철수 의원 탈당 이후 새정치연합을 살려보자는 취지로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고, 중복 입당자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복 입당자를 제외하고 그 나머지를 발표해야 하는데 이를 다 포함해 신규 입당자가 폭증하는 것처럼 발표하는 것 자체가 양심불량”이라며 “이렇게라도 안철수 의원 탈당 후유증을 가리려고 하는 것이 애처롭고 동정심마저 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2일 새정치연합은 온라인 당원 가입자 수가 일주일 만에 6만5천 명을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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