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길선 현대重 회장, "경영정상화 위해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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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길선 현대重 회장, "경영정상화 위해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하겠다"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5.12.31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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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은 31일 발표한 송년사에서 "2015년에도 대규모 적자를 내 국가와 사회에 송구스럽다"며 "조직, 인원, 사업구조, 업무절차 등을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검토해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비용을 줄여가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유가 하락, 미국의 금리 인상, 중국의 성장 둔화 등으로 전 사업에 걸쳐 구조조정과 감량경영을 불가피하다"며 "올 한해 △불리한 계약조건 간과 △과당 경쟁, 이해도 부족으로 인한 과소 견적 △설계, 시공 준비의 결여 △노동시장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 △생산 현장 장악력 상실 △시장 환경의 변화로 인한 발주처의 계약 취소 등으로 큰 손실을 냈다"고 인정했다.

그는 "부실 수습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었으나 불확실성은 아직도 부분적으로 남아있다"며 "취약점을 시정하고 관행화된 비능률 고비용 체계를 타파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주영 명예회장의 말처럼 모든 일의 성패는 그 일을 하는 사람의 사고와 자세에 달려 있다"며 "신제품 개발, 제품 성능 향상 등에서 선제적 위치를 확보하고 생산성을 고려한 설계·시공 개선활동을 통해 차별화를 이뤄내자"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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