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비박 균형맞추기 공천특위로는 변화와 혁신 불가능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지금의 공천특위는 변화와 혁신에 반하는 것이라며 즉각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친박·비박이라는 균형 맞추기에 중점을 둔 공천특위로는 변화와 혁신을 위한 공천 룰을 만들어낼 수 없다”며 “진행되고 있는 공천특위는 즉각 해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예를 들어 결선투표는 민심의 왜곡을 막자는 것인데, 플러스마이너스 3% 오차 범위 내에 들어올 때만 1,2등이 경선 한다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것”이라며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고, 상향식 공천으로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줘야 한다는 취지와도 안 맞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심 (수준은) 격렬하게 높아져 있고, 변화에 대한 기대는 쓰나미처럼 몰려오고 있는데 제대로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며 여당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또 김 최고위원은 “1여 다야 구도가 전개되면 우리가 180석을 얻을 수 있다는 오류와 착각에 빠져 있는데, 신년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야당 대권 주자 지지도가 40%대, 우리는 다 합쳐도 20%대”라며 “국민들은 여당보다 야당을 뽑겠다는 게 실제 더 우위”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의 으뜸은 국민에게 희망과 꿈을 주는 것”이라며 “선거 승리를 위해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절박한 마음으로 몸부림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힘 출입합니다.
좌우명 : 인생 짧다.
좌우명 : 인생 짧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