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은 4일 신년사에서 "정책금융기관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사즉생(死卽生)의 새로운 각오로 다시 태어나자"고 밝혔다.
홍 회장은 "돌이켜보면 2015년은 다사다난했던 한 해"라며 "대우조선해양 사태 발생과 취약업종에 대한 여신누적으로 적자를 기록한 것은 안타깝지만 우리 모두의 단합된 힘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67조 원이 넘는 산업자금을 공급했고 기술금융 저변 확대, 기업구조조정 지속 추진 등 리스크 테이커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시드니와 칭다오 지점 개설, 해외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개척 등 마켓 리더로서의 임무도 훌륭히 완수했다"고 자평했다.
홍 회장은 2016년 5대 추진 과제로 △예비중견·중견 시업의 안정적 성장지원 △미래성장동력산업 육성을 통한 성장동력 발굴 △산업·기업 구조개선 지원 △금융선진화 선도 및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통한 경기회복 모멘텀 강화 △정책그뮹으 지속가능성 확보 등을 선정했다.
또 "느슨해진 거문고 줄을 바꿔맨다는 뜻의 '해현경장'의 해로 삼자"며 "산은이 만드는 거문고 산조에 대한민국 경제를 다시 춤추게 만들자"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시중은행 및 금융지주, 카드사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필요하면 바로 움직여라.
좌우명 : 필요하면 바로 움직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