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기형 기자)
산업은행이 구조조정본부 신임 부행장에 정용석 구조조정본부장을 배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전영삼 기획조정부장은 자본시장부문 부행장을 맡게됐다.
정 신임 부행장은 1989년 산업은행에 입행해 20년간 기업구조조정을 담당한 인물로 대우그룹과 LG카드, STX그룹, 금호아시아나 그룹, 대우조선해양 등의 구조조정을 주도했다.
구조조정부문은 기업 구조조정과 함께 산은이 보유한 9조 원 규모의 자회사 매각을 담당할 곳이다. 정부 등 금융당국에서 앞장서서 산은의 자회사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산은의 핵심부분이 될 전망이다.
전 신임 부행장도 1989년 입행해 조사부와 경영전략관리, 종합기획부 등 은행 내 기획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2015년 통합산업은행 출범과 해양보증보험 설립 등에 기여했다. 최근에는 대우증권 매각을 진행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조직 위아래로 폭넓은 신망을 받고 있다"며 "산업은행이 국내 금융시장에서 정책금융기관 역할을 수행하는데 일조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외 산업은행은 김영모 자본시장부문장을 글로벌사업부문장으로, 송문선 성장금융1부문장을 경영관리부문장으로, 나성대 간접금융부문장을 심사평가부문장으로 각각 재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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