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정책수석 백용호·정무수석 정진석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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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정책수석 백용호·정무수석 정진석 내정
  • 최민정 기자
  • 승인 2010.07.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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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통합 수석 박인주 평생교육진흥원장 내정
청와대 인적개편을 앞두고 임태희 신임 대통령실장과 더불어 가장 많은 하마평에 올랐던 백용호 국세청장이 신임 정책실장에 내정된 것으로 13일 전해졌다.

이로써 지방선거 패배 이후 민간인 사찰 파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MB정부 집권 하반기를 이끌어 갈 새 참모진 개편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오후 2시 정책실장과 홍보수석, 정무수석 등 청와대 수석급 일부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백 신임 정책실장은 MB정부의 경제를 가장 잘 이해하는 인사를 꼽히고 있어 이 대통령의 친서민 중도실용 노선 정책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또 MB정부 초기 공정거래위원장, 지난해 7월 국세청장에 이어 이번 내각 개편 때도 정책실장에 내정돼 새로운 'MB맨'으로서 이 대통령의 신임이 각별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정무수석에는 참모진 개편설이 나올 때부터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 3선의 정진석 의원이 내정됐다.

정 신임 정무수석의 내정은 세종시 수정안 부결 이후 충청권 홀대론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충청권 민심을 달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또 청와대와 정치권인 핫라인을 담당하고 있어 융통성이 있고 별다른 적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정 신임 정무수석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이번 청와대 조직개편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사회통합 수석에는 박인주 평생교육진흥원장이 내정됐고 미래전략기획관에는 김상협 미래비전비선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전까지 신임 홍보수석에 내정될 것으로 예정됐던 유진룡 전 문화관광부 차관은 본인의 고사로 인해 내정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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