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팜한농 인수 LG화학, 재편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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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팜한농 인수 LG화학, 재편 기대감↑
  • 방글 기자
  • 승인 2016.01.11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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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동부팜한농을 인수한 LG화학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1일 업계는 LG화학이 이번 인수로 △기초소재(석유화학 등) △정보전자소재 △전지에 이어 △작물보호제와 종자 등 농화학 분야에 진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고성장이 기대되는 농화학 부문으로의 진출에 주목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화학(기초소재) 부문이 중국발 경기둔화로 성장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사업포트폴리오 재편 계기가 된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업계도 투자의견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익 증가와 주가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목표주가를 41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안타 증권은 인수 가격이 적절하고, 인수 자금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의 한 연구원은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연간 만들 수 있는 잉여현금 규모가 5000억 원 내외로 외부 차입 없이 인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연간 400억~500억 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추가로 만들어낼 수 있는 점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 가능한 점에 초점을 맞췄다.

LG화학에서 생산하고 있는 EDC, EO, 옥탄올로부터 농약원제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LG화학은 지난 8일 농화학업체인 동부팜한농의 지분 100%(채권단 50.1%, 동부그룹 49.9%)를 5152억 원에 인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동부팜한농은 국내 작물보호제 시장점유율 1위(27%), 종자·비료 시장 2위(19%) 등 국내 최대 농자재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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