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5천억 삼성생명 본관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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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5천억 삼성생명 본관 인수
  • 방글 기자
  • 승인 2016.01.08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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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 부영그룹이 삼성생명 본사를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뉴시스

삼성생명 본관을 인수한 부영그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3개월새 1조 원대 부동산 쇼핑을 한 것으로 알려지며 그 규모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이유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부영은 이날 삼성생명과 세종대로 본관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지하 5층, 지상 25층, 연면적 8만7000㎡로 매각 금액은 5000억 원대 후반대로 알려졌다.

부영 측은 "입지가 좋은 데다 자산가치가 있다고 판단돼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부영은 사실 주택임대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한 곳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포트폴리오 다변화의 일환으로 리조트와 테마파크 부지 등을 매입하고 있어 주목된다. 주택임대 사업 외에도 다른 사업으로 파이를 넓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구체적으로는 지난 5일 강원도 태백시에 위치한 오투리조트의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인수가는 782억 원 수준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인천시 연수구 옛 송도 대우자동차 부지를 3150억 원에 사들이면서 이곳에 7000억~1조 원을 투자, 멀티 콘텐츠 테마파크를 조성한다는 계획까지 밝혔다.

경상남도와 함께 진해에 글로벌테마파크 조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웅동·남산지구 일대 280만5000㎡에 5조1000억 원을 투자, 2020년까지 △글로벌테마파크 △5성급 이상 호텔 △콘도 △외국인 전용 카지노 △수상레포츠시설 △컨벤션센터 △쇼핑몰 △골프장 등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 서울 뚝섬과 소공동 일대에 각각 49층, 27층 높이의 호텔 건립도 예정돼 있다.

한편, 삼성생명 매각을 직접 지휘한 것으로 알려진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포브스 선정 2015 한국의 억만장자 순위 13위에 올랐다. 부영의 자산 총액은 16조8050억 원 수준으로 재계 18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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