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임직원 자녀들과 장애 학생들 제주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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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임직원 자녀들과 장애 학생들 제주도 여행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6.01.15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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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간 함께 제주도 여행하며 서로에 대한 이해도 높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장애·비장애인 학생들이 제주도에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현대제철

현대제철은 임직원 자녀 중·고생 30명과 장애인 중·고생 30명이 제주도를 함께 여행하는 'H더불어하나' 행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함께 진행한 이번 행사는 지난 13일부터 2박 3일에 걸친 여행을 통해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간의 정서적 거리감을 줄이고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렸됐다.

행사명은 서로를 이해하고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로 'H더불어하나'라고 명명했으며 혼자서는 비행기를 타거나 장거리 여행을 할 수 없는 장애인 청소년들의 바람을 반영해 여행지는 제주도로 선정했다.

참가자들은 제주도를 여행하는 2박 3일 동안 짝을 이뤄 세계자연유산 탐방, 귤따기 체험 등 협력과 소통을 유도하는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친밀감을 높였다.

또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장애유형별 에티켓 습득을 위한 퀴즈를 빙고퍼즐 형식으로 진행해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여행에 참가한 한화영(당진 호서중,15세) 양은 "이번 여행에 오기 전 장애인과 접할 기회가 적어 약간 두려웠지만 제주도 여행을 통해 좋은 친구가 생긴 것 같아 즐겁다"며 "짝꿍에게 핸드폰이 생긴다면 계속 연락하며 지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적장애 2급을 가진 이은희(인천예림학교, 17세) 양도 "시설에 살고 있어 비행기를 탈 기회가 없었는데 제주도에 와서 너무 즐겁다"며 "시설 친구가 아닌 밖의 친구를 사귈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2014년부터 임직원 자녀들이 단순 노력봉사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게 장애인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봉사캠프를 매년 열고 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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