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종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북핵문제와 관련, ‘6자회담 무용론’을 처음으로 제기했다. 대화하는 것으로는 더 이상 북핵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법을 취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외교부 등 3개 부처로부터 합동 업무보고를 받고 “6자 회담을 열더라도 북한 비핵화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면 실효성 문제가 제기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대신 “북핵 문제는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면서 “당장 북한과 급하게 대화하는 것이 중요한 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북한을 제외한 5자 회담을 시도하는 등 다양하고 창의적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북한 김정은 정권과 대화를 시도하기보다는 5자끼리 힘을 모아 압박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다.

윤종희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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