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수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대한스키협회 회장으로써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하고자,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스키월드컵을 시작으로 진행되는 ‘테스트이벤트’에 50억원을 후원한다.
24일 롯데그룹은 “테스트이벤트는 본 대회의 성공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인 만큼,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롯데그룹이 50억원을 후원하는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는 올림픽이 열리는 경기장의 사전 테스트 일환으로 진행되는 국제 대회이다. 다음 달 6일부터 이틀간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 개최되는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스키월드컵부터 시작된다.
더불어 신 회장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될 정선 알파인 경기장 개장 기념식에 참석하고 스키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특히 22일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양호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등과 함께 정선 알파인 경기장 개장 기념식에 참석하고 평창군 일대 스키장을 방문해 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취임 1년 여간 지도자 및 해외 전지훈련을 대폭 늘리고, 포상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해외 전지훈련 일수를 전년대비 40일 이상 늘렸으며 해외 우수지도자 및 전담팀을 영입해 그 수를 13명에서 30명으로 확대했다. 선수들의 체력관리를 맡아줄 트레이너 및 물리치료사는 물론, 선수들의 경기력과 직결되는 장비손질이나 왁스 담당자도 전혀 없던 선수단을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채용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기술 및 정보교류를 위해 설상종목 강국인 미국, 캐나다 스키협회 등과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신 회장은 선수단의 사기진작을 위해 국내 최고수준의 메달포상금은 물론 4~6위까지도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도 밝혔다. 설상 종목 유망주 육성을 위해 유스올림픽, 주니어 세계선수권 등 주요 국제대회에도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며, 평창동계올림픽 설상 전종목 출전을 목표로 국내 대표선수가 없는 종목의 육성을 위해 26명의 추가 선수를 육성하고 있다.
신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평창 올림픽 전 종목 출전과 동계 올림픽 최초의 메달획득 기적을 만들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좌우명 :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