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방위 소속 野, "MBC, 해고자 복직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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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방위 소속 野, "MBC, 해고자 복직시켜야"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6.01.25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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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25일 MBC(문화방송)의 '묻지마 해고'를 규탄하고 나섰다.

미방위 소속 야당 의원 일동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2012년 MBC 장기 파업 당시 최승호 피디와 박성제 기자의 해고는 이른바 증거도 없는 '묻지마 해고'였던 것으로 밝혀졌다"며 "MBC는 현재 진행중인 소송을 취하하고 해고자를 즉각 복직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MBC 노조는 2012년 '공정방송'과 김재철 당시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170일 동안 파업을 벌였고 회사는 파업에 참여한 피디와 기자들에게 대규모 해고와 정직 등의 징계를 내렸다"며 "하지만 당시 징계가 부당하는 논란이 일었고, 이번에 밝혀진 백종문 MBC 미래전략본부장의 발언은 징계의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경영진 핵심이 자신의 입을 통해 자인한 것"이라고 내세웠다.

이어 이들은 "MBC의 부당 해고의 진실이 밝혀진 만큼 백 본부장과 당시 인사위원장이었던 현 안광한 사장은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자 <한겨레>에 따르면 백 본부장은 2014년 4월 1일 서울 종로에 있는 한식당에서 김재철 전 사장의 변호사 등과 만난 자리에서 "이놈(최승호 피디, 박성제 기자)을 가만 놔두면 안 되겠다 싶어 가지고 해고를 시킨 거다. 나중에 소송을 제기해서 들어오면 그때 받아주면 될 것 아니냐"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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