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이어 지방도 '최고층' 아파트 경쟁 불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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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이어 지방도 '최고층' 아파트 경쟁 불붙었다
  • 최준선 기자
  • 승인 2016.01.2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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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최준선 기자)

▲ 천안시티자이 석경 투시도 ⓒ The PR Communication

수도권을 중심으로 불붙었던 최고층 아파트 경쟁이 지방으로 번졌다. 스카이라인이 바뀌는 지방 도시가 늘고 있는 것이다.

25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고층 아파트는 대부분 대형 개발계획이 예정된 부지나 택지개발지구 등 주거 여건이 우수한 지역 인근에 공급돼 신흥 부촌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 압축 개발 형태로 지어져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이 함께 들어서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도 특징이다.

지난해 강원 속초에서는 대림산업과 현대산업개발이 29층 규모의 아파트를 선보이며 최고층 기록을 경신했다. 전남 전주 에코시티에서는 태영건설이 최고 30층 높이의 ‘에코시티 데시앙’을 공급했고, 경북 경산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최고 35층짜리 ‘펜타힐즈 더샵 2차’를 분양했다.

청약 성적도 양호하다. 지난해 10월 청약접수를 받은 에코시티 데시앙 4블록은 총 58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2701명이 몰려 평균 39.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5블록은 561가구 모집에 2만 5214명이 접수해 평균 44.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시기 분양한 포스코건설의 펜타힐즈 더샵 2차도 최고 79대 1, 평균 53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 내 마감됐다.

천안시에서도 GS건설과 대우건설이 각각 39층짜리 아파트를 선보이는 등 최고층 경쟁이  진행 중이다.

GS건설이 이달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성성지구 A1블록에 공급하는 ‘천안시티자이’는 지하2층~지상39층 12개 동, 전용면적 59~84㎡ 1646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59㎡ 396가구 △74㎡ 405가구 △84㎡ 845가구 등 전 세대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인근에 대형마트와 상가몰이 위치해있으며, 북측의 업성저수지와 남측의 노태산이 있어 주변 환경도 쾌적하다.

대우건설도 같은 성성지구에서 ‘천안 레이크타운 2차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최고 39층으로 지어져 일부 세대에서는 태조산과 노태산을 조망할 수 있다. 지하2층~지상39층 13개 동, 1730가구 규모다.

이 외에 고려개발과 대림산업이 경남 밀양에 공급하는 ‘e편한 세상 밀양삼문’도 35층으로 지역 내 최고층 아파트다. 전용 74~84㎡ 405가구 규모로 밀양강 생태하천 조망이 가능하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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