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개혁적 인사들이 선거 때 좌클릭·우클릭 위해 쓰이고 있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이 29일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된 김종인 전 의원에 대해 “선거 끝나면 팽 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선거 국면에서) 우파정당은 좌클릭을 하는 거고 좌파정당은 우클릭을 하는데, 중도개혁적 인사들이 그렇게 쓰이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야가 다 수구우파고 수구좌파이다. 각 당의 주류들이 다 수구좌파이고 수구우파이기 때문에 당연히 팽 당한다”고 장담했다.
정 의원은 또 총선 승리를 당연시하는 당내 분위기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총선이나 대선은 중간층을 확보하기 위한 중원 싸움”이라며 “그래서 야당은 자꾸 우클릭을 하고 있는데 우리는 '그냥 다 됐다' 이런 식으로 돼 있어서 좌클릭은커녕 우향후를 더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8대 때는 200석이 가능했는데 간신히 과반을 했다”며 “(이번에는) 과반수나 넘길 수 있을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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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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