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식, 안철수 국민의당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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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식, 안철수 국민의당 합류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6.02.01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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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더라도 낡은 정치판에 부딪치는 쐐기가 되겠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종희 기자)

김성식 전 새누리당 의원이 1일 안철수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국민의당’ 합류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민의당 서울 마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국민의당은 기득권 양당구조를 깨뜨리고 모든 정당들이 국민들을 두렵게 알면서 경쟁하고 협력하는 그런 새로운 정치를 만드는 견인차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입당 이유를 밝혔다.

김 전 의원은 그러면서 “신당은 단순히 정치인들의 움직임 속에서 탄생되고 있는 게 아니라 오래된 낡은 정치를 한번 정말 바꿔보자 하는 그런 국민적 열망을 바탕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 김성식 전 새누리당 의원 ⓒ뉴시스

그는 또 “우리정치가, 한국이 과거로 가느냐 미래로 가느냐를 결정해야 할 이 시점에서 미래로 가는 길에 저도 응답하고 모두가 응답하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미력한 저 자신의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안철수 의원은 “정말 감사하다.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김성식 전 의원은 지난 시절 장기표, 이재오 등이 만들었던 진보정당 '민중당' 출신으로 새누리당에 들어가서는 자신의 진보성을 발휘했지만 한계를 느낀 나머지 지난 19대 총선을 앞두고 탈당, 서울 관악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이후 김 전 의원은 지난 2014년 안 의원과 함께 신당 창당을 추진했지만 안 의원이 갑자기 민주당과 통합하자 실망감을 드러내며 안 의원과 결별했었다. 그러다 다시 이번에 안 의원과 손을 잡았다.

소위 운동권 출신이면서도 민주화보상금을 받지 않는 등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김 전 의원은 지난해 말 자신의 블로그에 “작년(2014년) 3월, 내가 새로운 대안 정당의 꿈을 가슴에 묻었어야 할 때도, 기성 정당에 기웃거리지 않고 죽더라도 낡은 정치판과 부딪치는 쐐기가 되겠다는 마음을 잃지 않았던 것이 참 다행”이라는 글을 올리는 등 새 정치에 대한 의지를 계속 비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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