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글로벌 동향 점검회의 매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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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글로벌 동향 점검회의 매주 개최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6.02.0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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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금융당국이 세계 금융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동향 점검회의'를 매주 개최하기로 했다.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4일 서울 중구 금융위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글로벌 동향 및 금융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국제 금융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기 위해 앞으로 매주 1회 상임위원을 중심으로 글로벌 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정 부위원장은 "미국 금리 인상으로 글로벌 유동성이 축소됐고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의 자금 이동도 점차 가속화 되고 있다"며 "연초부터 발생한 중국 주식·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유가하락에 따른 산유국의 재정적자 문제도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지난주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에 따른 영향에 대해서는 일본 경제가 우리 경제와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점을 감안해 보다 면밀히 살펴보고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부위원장은 "이런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은 일시에 해소되기 어렵고 상당기간에 걸쳐 누적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가계부채 대책과 관련해서는 대출이 갑자기 어려워지는 '대출절벽'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고 부동산 시장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보완장치를 마련해 가계부채의 연착률을 유도하겠다고 전했다.

정 부위원장은 "우리는 이미 위기를 관리하고 극복해본 경험이 있고 상황변화에 따른 위기대응계획을 체계적으로 갖추고 있다"며 "금융당국은 설 연휴 기간에도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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