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지난해 2조3700억 원 순이익…2년 연속 2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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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지난해 2조3700억 원 순이익…2년 연속 2조 달성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6.02.04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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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신한금융지주회사는 2015년 연간 당기순이익이 2조 3722억 원, 4분기 당기순이익 4091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14년도 2조811억 원대비 14% 증가한 실적으로, 2년 연속 2조 원대 순이익을 올린데다 지난 8년간 연평균 당기순이익인 2조2000억 원을 7%이상 상회하는 실적이다.
 
신한금융은 장기적 안목에서 은행과 비은행 그룹사간 상호보완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한 것으로, 특히 리스크관리가 빛을 발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4분기 그룹 당기순이익은 409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9.8%(2699억 원) 감소 했는데, 매년 4분기 발생하는 일회성 충당금, 희망퇴직 등 계절성 비용을 고려하면 양호한 수준이다.

지난해 신한금융의 이자이익은 은행과 카드의 순이자마진(NIM) 0.27% 감소에도 불구하고 그룹 총 여신이 전년말 대비 8.5% 증가하면서 6조 6930억원으로 소폭(1.4%) 감소하는데 그쳤다.

4분기 그룹의 이자이익은 1조 7293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1% 증가했다.

신한은행의 4분기 순이익은 2368억 원으로 전분기(4625억 원) 대비 48.8%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1조4897억 원으로 전년대비 2.4% 증가했다.

은행의 순이자마진 하락으로 이자이익 감소가 불가피했으나 가계와 기업대출 자산을 분기마다 증대하면서 이익 감소 영향을 최소화 했다고 신한금융은 설명했다.

이번 실적발표에서는 비은행 부문의 실적개선도 돋보였다.

특히 카드 및 증권 부문의 영업호조뿐 만 아니라 생명 부문의 수익성 회복으로 비은행 부문의 당기순이익 합계는 1조925억원을 시현하며 전년 대비 18.3%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4분기 173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6948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9.4% 증가했다.

대손비용은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 영향으로 전년대비 20.6% 감소해 분기당 1000억 원에서 800억 원 내외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연체율은 1.44%, NPL비율 1.24%로 역대 최저수준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전년대비 82.2%나 증가한 215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지주 자회사 편입 이후 최대 순이익을 실현했다.

신한생명은 전년대비 24.2% 증가한 1002억 원의 연간 순이익을 냈다. 저금리속 이자율 차·손익은 감소했으나 수익성이 좋은 보장성 보험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나타난 영향이다.

신한캐피탈의 연간 순이익은 511억 원으로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고,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연간 순이익은 154억 원을 기록했다. 신한저축은행은 80억 원의 연간 순이익을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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