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전세 시장 바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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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전세 시장 바빠졌다"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0.07.1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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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군우수지역·소형주택 중심으로 수요 증가
지난 9일 기준금리가 전격 인상되면서 전세 수요자들이 계약을 서두르기 시작했다.
 
17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금리인상으로 내집 마련시기를 미루는 대신 금리가 더욱 오르기 전에 서둘러 전세집을 마련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이에따라 방학이 임박하면서 학군우수지역이나 소형 전세집을 중심으로 세입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서울에서는 광명 소하지구 입주물량이 대부분 소화되면서 인근 독산동으로 유입되는 수요자가 늘어 금천구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구로구는 중소형위주의 저렴한 전세집을 찾는 세입자들이 꾸준하지만 공급이 달려 거래는 쉽게 이루지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천구는 방학을 앞두고 학군이 우수한 신시가지 단지가 인기를 끌었고 동대문구는 아파트, 다가구, 빌라 매물까지 공급이 달리는 형편이다.
 
대신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남아 있는 성북, 노원구 등 강북지역은 여전히 한산하다고 부동산 뱅크는 설명했다.
 
경기지역은 올 신규 주택물량이 300여가구에 불과했던 구리시의 전세가격이 급상승했다.
 
아파트공급도 적고 기존 세입자가 대부분 재계약을 하면서 물량이 달린다는게 주변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수원시는 교육여건이 좋은 매탄동, 권선동 일대 전세집이 속속 거래되면서 전세가가 상승했고 시흥시에서는 매매가 대비 전세가가 차이가 크게 좁혀졌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는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부동산 뱅크는 내다봤다.
 
남양주 진접지구는 오래된 단지에서 새 아파트로 이주하려는 문의가 많아졌고 신도시에서는 중동이 1억 전후의 소형 전세집 계약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인천은 부평구 일대 대단지 위주로 수요자들의 발길이 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재계약건수가 많아 물량은 많지 않다.
 
기존 세입자들은 대부분 1000만원에서 1500만원을 올려 재계약을 맺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세를 월세를 돌리는 일도 많아 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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