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지난해 순이익 9369억 원…전년 수준
스크롤 이동 상태바
하나금융, 지난해 순이익 9369억 원…전년 수준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6.02.04 1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연결기준 936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4일 밝혔다. 전년의 9377억 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통합은행 출범 비용과 특별퇴직 등 일회성 비요을 고려하면 작년 실적보다 5000억 원이상 늘어난 규모다.

앞서 하나금융은 하나·외환은행 통합으로 2505억 원, 특별퇴직급여 2545억 원 등 총 5050억 원의 일회성 비용을 지출했다.

하나금융은 "일회성 비용을 고려한 그룹의 순이익 규모는 1조4000억 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은행 통합관련 비용의 대부분을 반영했기 때문에 올해부터는 안정적인 실적개선을 통한 시너지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수수료이익과 매매평가익 등을 합한 비이자이익은 자산관리 수수료 증가와 유가증권 매매이익의 호조로 전년대비 5145억 원(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되는 저금리 기조로 이자이익은 전년보다 1565억 원(3.4%) 감소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말보다 0.12%포인트 개선된 1.23%를 기록했다.

연체율은 0.68%로 작년 3분기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신탁자산(81조2540억 원)을 포함한 그룹 총 자산은 408조1920억 원이다. 전년대비 17조7050억 원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는 특별퇴직 비용 등으로 인해 전분기보다 126.2% 급감한 -668억 원을 기록했다.

KEB하나은행은 2015년 별도기준 순이익 9970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통합 이전인 1월~8월 하나·외환은행 손익의 단순 합산에 KEB하나은행의 9~12월 실적을 더한 금액이다.

자산건전성 관련 지표는 안정세를 유지했다.

작년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1.15%로 전년말 대비 0.1%포인트 개선됐다. 연체율은 0.53%로 나타났다.

하나금융투자는 주식약정 증가에 따른 증권중개수수료의 증가와 투자은행(IB)관련 수수료 증가 증으로 전년대비 335억 원 증가한 1298억 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이 외 계열사들의 지난해 순이익은 하나캐피탈은 651억 원, 하나저축은행은 181억 원, 하나생명 224억 원, 하나카드 101억 원으로 집계됐다.

담당업무 : 시중은행 및 금융지주, 카드사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필요하면 바로 움직여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