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정부가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개성공단 폐쇄를 발표하면서 개성공단 편의점 CU도 문을 닫는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11일 개성공단이 폐쇄됨에 따라 개성공단 내 편의점 세 곳에서 인력을 철수시킨다고 밝혔다. CU는 지난 2013년 남북관계 경색으로 개성공단이 폐쇄되면서 한차례 점포 운영을 중단한 바 있다.
CU는 편의점 제품, 시설 등은 그대로 둔 채 직원만 철수시킬 계획이다. 인력 철수는 빠르면 오는 12일 완료된다. 평상시에는 총 3명의 직원이 근무하지만 설 연휴를 맞아 최근에는 1명만 근무했다.
BGF 리테일 관계자는 “개성공단이 아예 없어지는 건 아니기 때문에 재개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제품은 그대로 둘 것”이라며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직원 1명이 빠르면 12일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BGF리테일은 국내 편의점 중 유일하게 지난 2004년 개성공단 내 점포 문을 열었다. 이후 지난 2007년 7월부터 개성공단 2호점, 2013년 4월부터 CU개성공단종합지원센터점을 운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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