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수진 기자)
코스피가 1880선에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상승 출발한 중국 증시가 약세로 돌아선 데다, 원-달러 환율이 5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복합적인 악재가 투자 심리를 악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1888.30) 보다 4.36포인트(0.23%) 내린 1883.94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3억3389만9000주, 거래대금은 5조610억6500원이다. 기관은 638억원을 순매수, 개인과 외국인은 1231억원과 154억원을 순매도 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깨끗한나라우, 필룩스, STX엔진 등 3개로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업종별로는 강한 하락 양상을 보였다. 은행(2.37%), 운수장비(2.30%), 전기가스업(1.84%) 등이 상승한 반면, 의약품(-3.77%), 음식료업(-2.83%), 기계(-2.52%), 화학(-2.08%), 서비스업(-1.74%)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일과 동일한 삼성생명과 하락 마감한 삼성물산(-1.68%), 아모레퍼시픽(-5.20%)을 제외한 삼성전자 한국전력, 현대차,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기아차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34.95) 보다 11.46포인트(1.80%) 내린 623.49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5억1253만1000주, 거래대금은 3조211억1700만원을 기록했다. 개인은 1240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607억원과 720억원 순매도 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에임하이, 이랜텍, 소프트센우, 서화정보통신, 심텍홀딩스 등 5개,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양상을 보였다. 통신장비(0.99%), 기타제조(0.45%), 기계장비(0.02%) 등이 상승, 제약(-3.97%), 섬유의류(-3.58%), 음식료담배(-3.57%), 방송서비스(-2.74%), 통신방송서비스(-2.73%) 등이 떨어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상승 마감한 컴투스(1.42%)를 제외한 셀트리온, 카카오, 동서, CJ E&M, 메디톡스, 로엔, 바이로메드, 코미팜, 이오테크닉스는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216.6원)보다 10.5원 오른 1227.1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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