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낡은 과거와 과감하게 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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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낡은 과거와 과감하게 단절"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6.02.2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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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의원들, 유권자들에게 굉장한 불편함 줘"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종희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광주를 찾아 “과거 영광의 추억에만 기대어 현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무능함을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발표한 ‘광주선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우리는 반대만 하는 정당이 아니라, 차기 정부를 준비하는 명실상부한 대안정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무등산이 뿜어내는 정권교체의 열망에 비해 우리는 너무 안일했다. 무능과 부패, 온정주의에 기대어 광주 시민에게 실망을 줬다”며 “낡은 과거와 과감하게 단절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이날 “김대중(DJ)·노무현 정신을 존중하고 계승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지만 이를 이용, 기득권을 지키려는 과거 관행은 단호하게 끊어내겠다”고도 다짐했다.

그는 아울러 “호남의 참신하고 유능한 정치인들이 역동적이고 포용력 있는 대권 주자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들이 차세대 지도자가 되어 제2, 3의 김대중으로 자라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죄송하지만 호남 의원들의 의정활동이 유권자들에게 굉장히 불편함을 줬다”며 “과거 공천만 받으면 의원이 되고 의원이 되면 ‘엔조이’하고 안주하는 생활을 했다”고 발언 수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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