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카드 승인금액 15.9% 증가…이른 설 명절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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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카드 승인금액 15.9% 증가…이른 설 명절 특수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6.02.2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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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지난달 이른 설명절 특수로 인해 카드 승인금액이 15.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1월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56조500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9% 증가했다. 전체 승인 건수도 11억6000만 건으로 같은 기간 15.1% 늘었다.

이는 이른 설 연휴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작년에는 설이 2월 19일이었지만 올해는 2월 8일이어서 명절 특수가 1월말부터 시작됐다는 것이다.

또 작년 하반기부터 소비심리가 꾸준히 개선된 점이 승인액을 늘리는 요인이 됐다고 여신금융연구소는 평가했다.

1얼 대형할인점과 슈퍼마켓 업종의 카드 승인금액은 각각 2조9200억 원, 2조4700억 원으로 전년대비 12.8%, 19.5% 증가했다.

인터넷상거래와 일반백화점 업종의 승인금액은 전년보다 20.9%, 21.6% 늘어난 6조400억 원, 1조8200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개인 카드 사용이 늘어나면서 민간소비가 확대되는 모습도 나타났다. 순수 개인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은 전년대비 4.5%포인트 높은 8.2%로 집계됐다.

공과금 서비스는 카드 납부 한도가 폐지되고 신용카드 포인트로도 세금을 낼 수 있게 되면서 같은 기간 127.6% 폭증한 5조1200억 원이 승인됐다.

다만 자동차판매 업종에서는 지난해 12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소식의 영향으로 신차 판매 1조7800억 원, 수입차판매 743억 원이 승인돼 각각 58%, 1.3% 감소했다.

카드종류별로는 신용카드의 경우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9% 늘어난 44조7900억 원이 승인됐고, 체크카드는 11조2000억 원으로 16.2% 증가했다.

승인 건수 기준으로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가 각각 7억2000만 건, 4억3700만 건으로 12.3%, 20% 늘었다.

평균 결제금액은 3만9658원으로 전년대비 0.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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