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 의혹은 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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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 의혹은 허위"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6.03.0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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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문 내용 허위 사실로 밝혀져... 투고 작성·배포한 직원 10명 검찰 송치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가 직원들에게 폭언과 성추행을 일삼았다는 내용의 투고를 작성·배포한 서울시향 직원 10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3일 오전 10시 브리핑을 통해 박 전 대표에 대한 투고를 올린 서울시향 직원 10명에게 ‘정보통신망을 통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를 적용,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투고문 내용이 허위 사실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박 전 대표가 직원들에게 수시로 성희롱 발언과 폭언을 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2013년 9월 서울시향과 예술의전당과의 업무협약 체결 축하 회식자리에서 박 전 대표가 서울시향 직원 곽 씨를 성추행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전 대표가 직원들에게 잦은 질책을 했던 것은 맞지만, 직장에서 용인될 정도의 업무상 질책으로 판단된다”며 “폭언을 들었다고 주장한 직원을 조사한 결과 사건 일시와 장소를 번복하는 등 객관적 사실관계가 파악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 전 대표의 인사 문제도 허위로 밝혀졌다.

박 전 대표가 특정인물을 인사위원회 의결 없이 승진시키고 지인의 제자를 비공개로 채용했다는 주장에 대해 경찰은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친 승진이었으며, 지인의 제자는 이전 공채에서 탈락했던 인물로 인사담당자가 공고 없이 계약직으로 채용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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