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67개 지역구 자료 유출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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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67개 지역구 자료 유출 '발칵'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6.03.04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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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종희 기자)

4.13 총선 공천을 앞둔 새누리당이 67개 지역구를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참고자료가 외부로 유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무엇보다 극도로 예민한 시기에 여론조사 결과가 담긴 문건이 돌면서 해당 인사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번 문건은 지난 3일 오후 새누리당 일부 출입기자들과 보좌진들의 SNS 상에서 돌기 시작했다. 여론조사 지역은 △서울 8곳 △경기 13곳 △인천 4곳 △대구 11곳 △부산 12곳 △경남 6곳 △경북 1곳 △울산 4곳 △대전 2곳 △충남 2곳 △충북 2곳 △제주 2곳 등이었다.

이와 관련, 이번 여론조사에서 경쟁자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온 비박계 인사들 사이에서는 자신들을 쳐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누군가 문건을 유출했다는 추측이 돌고 있다. 역시 경쟁에서 뒤지는 것으로 나온 친박계 인사들도 숨은 의도를 의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4일 여의도 당사 기자회견에서 “(유출 문건이) 절대로 공관위원으로부터 나올 수 없다”고 강조, 공관위가 아닌 다른 쪽에서 문건이 유출됐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같은 권위있는 기관들이 빨리 조사에 착수해야 한다”며 진실규명을 촉구했다.

이와 맞물려 중앙선관위는 “사실관계 여부를 파악해 위반 혐의를 발견할 시 검찰에 수사의뢰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무성 대표는 이번 문건 유출에 대해 “어떻게 이런 게 돌 수 있느냐”고 격노, 진상 규명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담당업무 : 大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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