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새누리당이 20대 총선을 위한 5대 민생 공약을 발표했다.
김무성 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이 공천 문제에 몰두해 민생을 잊고 있었던 게 아닌지 깊이 반성한다”며 갑을문제 개선, 규제 개혁, 청년 및 중장년 공약, 육아 지원 대책 등을 공개했다.
그는 먼저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갑을 구조와 이에 따른 격차문제로 많은 국민들이 아파한다”며 “갑을 개혁을 통해 많은 국민을 힘들게 하는 격차문제를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일자리 창출을 가로막는 모든 걸림돌을 제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규제개혁은 대한민국의 생존전략”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규제를 없애면 살고, 없애지 못하면 죽는다”며 일자리 창출을 위한 규제 개혁 필요성을 역설했다.
청년을 위한 공약도 내놨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청년이 원하는 것은 진정한 독립”이라며 “청년들은 용돈을 쥐어주며 청년을 길들이려 하는 정책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펌프에서 물이 콸콸 쏟아지게 하려면 처음에 마중물이 필요하다”면서 “우리 새누리당이 청년을 위한 마중물을 마련해준다면 청년들의 잠재력이 펌프에서 물이 샘솟듯 콸콸 쏟아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40대~50대 중장년의 새로운 도전에 도우미가 되겠다”며 중장년을 위한 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중장년 일자리 마련에 꼭 필요한 노동개혁 완수에 최선을 다하고 이들의 새로운 도전을 돕겠다”면서 “지금 청소년들이 자기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게 돕는 중학교 자유학기제처럼 4050 자유학기제를 도입해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중장년들을 열렬히 응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육아 지원 대책도 공개했다.
김 대표는 “아이를 낳은 엄마아빠들은 가정으로 찾아오는 육아조언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어떻게 부모 역할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채 아이를 낳아서 당황하고 힘들어하는 젊은 부모가 많고, 이들을 위한 사회적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독일의 마더센터를 모델로 한국식 마더센터를 전국 곳곳에 마련해 엄마도우미를 양성토록 하겠다”면서 “마더센터는 저출산 대책이자 여성 일자리 대책”이라고 소개했다.
좌우명 : 인생 짧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