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난 지속…수도권 택지지구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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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난 지속…수도권 택지지구에 ‘눈길’
  • 최준선 기자
  • 승인 2016.03.17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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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최준선 기자)

▲ 우미건설 '의정부 민락2지구 우미린' 투시도 ⓒ The PR Communication

서울의 전세난이 지속됨에 따라 수도권 택지지구에 들어서는 신규 분양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1분기 서울 3.3㎡당 평균 전셋값은 1221만 원으로 2년 전(957만 원)과 비교해 27.5% 올랐다. 이에 수요자들은 2년 마다 돌아오는 전세 재계약에 부담을 느끼고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 택지지구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수도권 택지지구는 서울과 비교해 분양가가 저렴하고 주거와 편의시설도 체계적으로 조성돼 주거지로서의 가치가 높다는 평이다. 특히 도로망 개통과 지하철 노선 신설 등 개발호재도 풍부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정부가 지난 2014년 발표한 ‘9.1 부동산대책’도 수도권 택지지구의 주목 요인이다. 택지개발촉진법이 폐지되고 2017년까지 LH 주도의 대규모 공공택지 지정이 중단돼 기존 택지지구에 대한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 10월 경기 남양주시 별내지구 B2블록에 공급된 ‘별내 효성해링턴 코트는’ 전체 27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7702명이 몰려 평균 28.3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11월 하남 미사강변도시 A3블록에서 분양한 ‘미사강변 대원칸타빌’도 1순위 청약접수 결과 49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822명이 접수해 평균 청약경쟁률은 15.68대 1을 기록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의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도권 택지지구로 수요자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다”며 “이들 지역은 서울과 가까운 입지에 교통환경 개선 등 호재까지 겹쳐 향후 시세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택지지구 중에서도 서울과의 접근성이 높은 의정부 민락2지구와 시흥 은계지구, 하남 미사지구 등에 신규 분양되는 아파트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의정부 민락2지구에서는 우미건설이 짓는 ‘의정부 민락2지구 우미린’이 오는 4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4층 7개 동, 전용면적 84㎡ 732가구로 구성된다. 교통여건으로는 동부간선도로 진입이 용이하며 오는 2017년 개통 예정인 구리~포천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구리 일대와의 접근성은 보다 개선될 전망이다. GTX 의정부~군포 금정 구간도 2025년 개통 예정이다. 송양초·중·고교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코스트코와 이마트 등 대형 마트와도 가깝다.

경기 시흥시 은계지구에서는 ㈜한양이 ‘시흥은계 한양수자인’을 오는 5월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1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75·84㎡ 총 1090가구 규모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가 인근에 위치했다. 지하철 1호선과 4호선을 연결하는 소사~원시 복선전철도 2018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생활·편의시설로는 △롯데마트 △CGV △시흥시보건소 △신천연합병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같은 달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는 신안종합건설이 ‘하남 미사 신안인스빌’을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 84~93㎡ 총 734가구로 조성된다. 단지는 상일 IC와 인접해 올림픽대로를 통한 서울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서울외곽순환도로 △중부고속도로 △서울~춘천고속도로의 이용이 가능하다. 단지 북측으로 △근린공원 △미사리 조정경기장 △종합운동장 △식물원 등이 위치해 있다.

경기 고양시 향동지구에는 호반건설의 ‘1차 호반베르디움’이 공급된다. 오는 9월 분양될 계획으로 전용면적 70~84㎡ 722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향동지구는 서울시청에서 8㎞, 신촌에서 5㎞거리에 위치했으며 특히 상암DMC와는 차로 5분 거리여서 마포권 배후 주거지로도 꼽힌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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