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공천으로 밀렸다가 서울송파을 무공천으로 ´회생´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김영순 전 송파구청장이 서울송파을이 무공천 지역으로 지정된 데 대해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앞서 김 전 구청장은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를 했는데도 불구, 서울송파을이 단수추천지역으로 지정되자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김 전 구청장은 1988년 통일민주당 여성국장으로 정계에 입문, 문민정부에서 정무2차관을 지내기도 한 상도동계 출신의 여성정치인이다.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 최초 여성구청장에 당선된 바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4일 다섯 곳의 무공천 선언 지역에 김 전 구청장의 지역인 서울송파을을 포함했다. 25일 최고위원회의 결과 대구동구갑, 대구수성구을, 대구달성군은 공천키로 했지만 서울송파을은 무공천 지역으로 남았다. 새누리당이 사실상 김 전 구청장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김 전 구청장은 25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새누리당 간판을 달고 뛰고 싶었지만, 이만하면 감사한 결과”라며 “제가 옳았다는 것을 세상에 알렸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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