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안철수, 야권연대 거부는 이적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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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 "안철수, 야권연대 거부는 이적행위"
  • 오지혜 기자
  • 승인 2016.03.28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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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합류 동교동계, DJ와 반대로 가고 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오지혜 기자)

▲ 故김대중 전 대통령(DJ) 3남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 ⓒ 뉴시스

'DJ 3남'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이 28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야권연대 거부 방침에 대해 "연대하지 않으면 새누리당에 수도권의 많은 의석을 내어주게 된다"면서 "안 대표는 스스로 야당이라면서 여당을 도와주려고 하니 이적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안 대표는 탈당 전부터 억지 주장을 늘어놓더니, 이번에도 구태 정치인 대부분에 공천을 줬다"면서 "연대 거부는 제3당의 정체성 때문이 아니라 대권 욕심이 반영된 것"이라고 일축했다.

김 위원장은 또 국민의당에 합류한 동교동계를 겨냥, "DJ정신은 호남의 고립을 막고 민주개혁 시대적 대통합을 이루는 것"이라며 "아버지가 지금 동교동계 행보를 정말 안타까워했을 것"이라며 꼬집었다.

그러면서 "유권자들은 DJ와 얼마나 친밀했는지를 듣고 싶은 게 아니라, DJ정신과 노무현 정신을 이 시대에 맞게 계승, 발전시켜서 중산층과 서민이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꿔내는 것을 보고 싶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의당과 야권연대 논의에서는 더민주 역시 소극적이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우리 당 쪽도 반성할 부분이 많다"면서 "제대로 정리 못 한 지도부에 책임이 있다고 본다"고 인정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야당 출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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