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급성장 ETN’ 다양한 투자기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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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급성장 ETN’ 다양한 투자기회 될 것”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6.04.08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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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삼성증권은 상장지수채권(ETN) 시장이 첫 상장 후 1년 반만에 82개로 늘어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ETN은 상장지수펀드(ETF)와 마찬가지로 거래소에 상장돼 국내외 지수와 원자재, 환율 등을 사고팔 수 있는 채권으로 지난 2014년 11월 처음 출시됐다.

이후 급 성장을 거듭해 지난달 25일 기준 시가총액은 출범상시 4700억 원에서 2조1448억 원으로 4.5배로 늘었다.

삼성증권은 ETN이 갖고 있는 3가지 차별성을 확인하면 지금보다 다양한 투자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선택의 폭이 훨씬 크다는 점을 꼽았다.
 
실물자산을 편입해야 하는 펀드 상품과 달리 ETN은 증권사가 추적할 수 있는 모든 지수를 상품화할 수 있다. 유럽 고배당 주식을 지수화해 투자하는 '삼성 유럽 고배당 주식 ETN'과 같은 상품이 대표적이다. 

또, ETN은 기초지수의 구성종목 수가 5개 이상이면 상품화가 가능해 특정 섹터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에게 집중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관련 상품으로 '삼성 미디어 테마주 ETN', '삼성 음식료 테마주 ETN', '삼성 온라인 쇼핑 테마주 ETN' 등이 있다.

이론 가격과의 괴리를 최소화한다는 점도 투자 이유로 꼽힌다.

ETN과 ETF는 특정 지수를 기초로 하기 때문에 기초지수를 100% 복제한 것이 이론가격이다.
 
하지만 시장가격은 시장 참여자들의 실제 매매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론가격과 100% 일치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일반 주식과 달리 ETN과 ETF에는 시장가격과 이론가격이 일정 이상(국내 3%, 해외 6% 이내) 괴리되지 않도록 하는 LP(유동성 공급자)라는 제3의 시장 참가자가 존재한다.

이 때 ETN은 상품공급자와 LP가 동일하다. 괴리를 최소화해 상품성을 높이고자 하는 상품공급자와 기초지수를 100% 복제하기를 바라는 투자자의 이해관계를 LP가 일치시켜준다.

세 번째로 해외투자에 강점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삼성ETN은 동일한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더라도 투자자가 환을 헤지할 것인지 오픈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다. 달러강세를 예상하는 투자자라면 지수에 의한 성과에 더해 환 투자에 따른 추가수익 기회도 노릴 수 있게 된다.

특히 환 오픈 투자가 가능한 대부분의 해외 펀드들이 매수와 환매에 많은 기간이 소요되는 것과는 달리 삼성ETN은 실시간 매매로 환 변동에 따른 대처를 빠르게 할 수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ETN은 매매단위가 1만 원 내외라 소액으로도 다양한 투자전략을 활용할 수 있다"며 "다양한 차별성을 갖고 있는 삼성ETN을 활용하면 새로운 투자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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