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수진 기자)
이랜드가 외식과 호텔을 조합해 새로운 형태의 호텔을 선보인다.
이랜드그룹이 국내 최대 호텔 체인인 켄싱턴에 이어 신규 호텔 브랜드 ‘켄트’를 론칭한다고 17일 밝혔다.
켄트는 외식과 호텔을 결합한 신개념 호텔 브랜드로, 젊은 여행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호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켄트는 자체 식음업장을 보유하는 기존 호텔들의 운영방식에서 벗어나 외식 전문 브랜드를 입점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랜드 측은 “호텔이 운영하는 자체 식음업장은 회전율이 낮아 가격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데 비해 외식 전문 브랜드를 입점시킬 경우 높은 회전율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이에 따라 더욱 신선한 식자재로 풍성한 메뉴를 제공할 수 있어 가격은 낮추고 서비스의 품격은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랜드는 켄트 호텔 내에 애슐리나 수사, 피자몰 등 이랜드의 외식 브랜드를 입점시킬 예정이다. 여기에 맥주를 무제한 제공하는 라운지나 루프탑 바 등 부대시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해 특급호텔급의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한다.
최근 글로벌 호텔 트렌드에 맞게 휴식과 액티비티는 호텔이 책임지고, 고객의 식사는 이랜드의 외식 브랜드가 책임진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 오픈을 앞두고 있는 켄트 광안리점은 15층 규모의 85개 객실을 보유하며, 기존 켄싱턴 호텔과는 차별화된 전략이 담긴 부산 최초의 마린 부티크 호텔 콘셉트로 운영된다.
이는 외식 복합 호텔로, 국내 뷔페 브랜드인 ‘애슐리’와 피자 샐러드바 브랜드 ‘피자몰’, 그리고 ‘스시&그릴 샐러드바 수사’가 입점돼 호텔에 머무르는 동안 입맛에 맞는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켄트 광안리 1호점은 바다를 마주하고 있어 해변과 광안대교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최고의 오션뷰를 자랑한다. 객실은 물론, 클럽 라운지와 애슐리 조식 및 애프터눈 티, 루프탑 바, 맥주 무제한 파티아워, 무료 미니바 등 고객들이 여행에 필요한 모든 혜택을 담아 올인클루시브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랜드 관계자는 “켄트 호텔 먹거리와 즐길거리, 숙박을 고민 없이 원하는 스타일에 맞춰 한 공간에서 제안할 수 있는 젊고 트렌디한 멀티플 공간”이라며 “외식 전문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의 품질과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켄트 호텔 예약 및 문의는 켄트 호텔 티저 홈페이지를 통해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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