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여론조사②] 새누리 참패는 '친박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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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여론조사②] 새누리 참패는 '친박 책임'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6.04.18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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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지지층 내에서는 '49대43' 차이 좁혀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새누리 참패 책임 여론조사 결과 그래프 ⓒ시사오늘

20대 총선 새누리당 참패의 책임이 비박계보다는 친박계에 있다는 여론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새누리당 지지층 내에서는 김무성 대표 등 비박계 쪽에 책임이 있다는 의견이 좀 더 많았다.

〈시사오늘〉이 〈R&B 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5일~16일에 걸쳐 조사한 바에 따르면, ‘새누리당 참패의 가장 큰 책임은 누구에게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라는 질문에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대답한 비율은 47.7%에 달했다. 2위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로 18.6%, 3위는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17.4%)이었다. 유승민 의원(6.4%), 최경환 의원(2.2%), 윤상현 의원(0.9%)이 뒤를 이었다. 기타는 2.8%,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8%였다.

이를 친박계와 비박계로 나눠서 합산하면, 친박계는 68.2%에 달해, 비박계 25%의 두 배를 넘는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새누리당 지지층에선 박근혜 대통령에게 원인이 있다고 대답한 비율이 17.9%에 불과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30.4%,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29.1%로 1,2위를 기록했다. 유승민 의원은 13.1%를 기록했고, 최경환 의원과 윤상현 의원은 각각 1.3%와 1.2%에 그쳤다. 기타와 잘 모름은 2.9%와 4%였다.

새누리당 지지층만을 놓고 합산 결과 친박계가 49.5%를 기록, 43.5%를 기록한 비박계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유승민 의원이 참패의 원인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 새누리당 지지자는 75.8%에 달했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에서는 61.9%,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라고 답한 응답자 중에서는 60.8%였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참패 원인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중 새누리당 지지층은 14%에 불과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41%를 차지했다. 윤상현 의원이라고 응답한 사람 중 새누리당 지지층은 47.9%, 최경환 의원이라고 답한 사람 중 새누리당 지지층은 22.3%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4·13 총선 직후인 지난 15~16일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988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자동응답(RDD) 방식으로 실시됐다 .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며 응답률은 1.5%다. 인명 보기는 가나다순으로 제시됐다.

표본은 지역별, 성별, 연령별, 인구비례 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했으며, 행정자치부 2016년 3월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담당업무 : 게임·공기업 / 국회 정무위원회
좌우명 : 행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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