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KT&G(前 한국담배인삼공사) 전현직 임원들의 비리의혹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1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방형봉 전 KGC인삼공사 사장이 JWT 광고대행사로부터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했다는 진술을 지난 17일 확보했다. 광고 홍보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것이다.
KT&G 출신 방 전 사장은 지난 2010년 KT&G 계열사인 KGC인삼공사 마케팅본부장으로 발령된 후 출세가도를 달렸다. 검찰은 방 전 사장을 가까운 시일 내에 소환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KT&G 전현직 임원들의 비리의혹은 한국담배인삼공사 초대 공채사장이었던 김재홍 전 사장부터 시작된다.
김 전 사장은 지난 2009년부터 총 11차례에 걸쳐 제일저축은행으로부터 4억2000만 원 가량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아 징역 2년을 살았다. 김 전 사장은 MB(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촌처남이다.
또한 2010~2015년까지 KT&G 대표이사 사장을 지낸 민영진 전 사장은 지난달 5일 협력업체로부터 자녀 축의금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백복인 현 KT&G 사장도 JWT 광고대행사로부터 광고 수주와 계약 유지 대가로 5500만 원을 챙겼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백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은 지난달 기각된 상황이다. 검찰은 영장을 재청구하거나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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