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계 다국적기업 옥시 임원에 '14시간' 넘는 조사 벌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오지혜 기자)
검찰이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과 관련, 업체 관계자 중 처음으로 영국계 다국적기업 '옥시레킷벤키저(옥시)' 임원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서울중앙지검 가습기살균제 피해사건 특별수사팀은 지난 19일 오전 10시 김 모 옥시 인사 담당 상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다음날까지 14시간이 넘게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날 김 상무를 상대로 가습기 살균제 제조에 직접 관여한 실무자가 누구였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옥시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롯데마트, 홈플러스, 세퓨 등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 업체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가 공식 인정한 피해자 221명 중 옥시 제품을 사용한 피해자를 177명으로 파악됐다. 이중 사망자는 7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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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本立道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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