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식중독균 오염’ 삼성제약 항생제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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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식중독균 오염’ 삼성제약 항생제 회수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6.04.2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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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삼성제약이 제조한 페니실린계 주사제 4개 품목에서 식중독균이 발견돼 해당 제품을 회수 조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식약처에 따르면 문제가 된 제품은 삼성제약이 제조·판매한 ‘박시린주 1.5그램’, ‘박시린주 750밀리그램’, 대웅제약이 위탁해 삼성제약이 제조한 ‘설바실린주 750밀리그램’, ‘설바실린주 1.5그램’ 등 4종이다. 이들 제품은 지난 1월 11일 삼성제약 화성공장의 공조시설 변경 이후 생산된 페니실린계 주사제다. 

이번 조치대상 4개 제품의 무균시험에서 ‘바실루스 세레우스(Bacillus cereus)’ 균이 검출됐다. 바실루스 세레우스는 그람양성균으로 일반적으로 비병원성이지만 일부 균주는 설사형 또는 구토형인 세균성 식중독을 일으킨다. 

식약처는 공조시설 변경 이전에 생산된 제품 중에 무균시험이 이루어지지 않았거나 부적합한 모든 제품에 대해 잠정 판매금지 및 사용중지 조치했다. 또한 삼성제약 화성공장에서 생산돼 현재 유통되고 있는 모든 제품을 수거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의·약사 등 전문가에게 해당 제품을 다른 대체 치료제로 전환하고 제품 회수가 적절히 수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는 안정성 서한을 배포했다”며 “해당 제품과 관련성이 의심되는 부작용 발생 등 이상 징후가 있으면 즉시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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