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동국제강은 형강 누적 생산량 1500만 톤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 1997년 12월 동국제강 포항제강소 형강공장 첫 가동 후 18년 4개월여만의 일이며, 2011년 누적 생산량 1000만 톤을 돌파한 데 이어서는 5년 만이다.

1500만 톤을 300mmX300mm, 8m 규격의 표준 H형강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16만km로 지구를 4번 감을 수 있는 거리다. 중량으로는 에펠탑 약 2000개를 제작할 수 있는 수치다.

앞서 동국제강은 연산 72만 톤의 중형 공장으로 시작한 포항제강소 형강공장에 특별한 설비 증설 없이 자체적인 조업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생산 능력을 연산 100만톤 규모로 확대한 바 있다.

또한 다양한 고부가가치 형강 제품을 개발하며 단일 생산라인에서 총 57종 155개 제품을 생산하는 등 경쟁력을 갖춰왔으며 H형강 폭 기준으로 100mm부터 600mm까지 소형, 중형, 대형 사이즈를 한 공장에서 동시에 생산하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앞으로도 형강 제품의 양적 성장과 더불어 디테일한 고객 맞춤형 생산과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 힘쓸 계획"이라며 "최근 글로벌 지진 발생 빈도가 잦아지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고장력 H형강과 내진용 H형강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량을 꾸준히 늘려가겠다"고 전했다.

장대한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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