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세연 기자)
‘난방열사’로 불리는 배우 김부선 씨가 구청 및 경찰에 대한 강한 불신감을 드러냈다.
김 씨는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난방비 부과의 부당함에 맞서 싸우다보니 많은 생각을 했다”며 “정작 비리는 덮어지고, 부당함을 주장하던 저는 경찰서에 조사 받으러 다니고, 재판을 받고 있는 현실에 낙담하기도 하고, 성질도 포악(?)해졌다”고 적었다.
김 씨는 이어 “비리가 있으니 당연히 구청이나 경찰과 검찰은 밝혀 줄 것이라 기대했는데 구청과 경찰은 저의 편이 아니었다”며 “때가 되면 언론에서 아파트 비리문제를 크게 보도하지만 관련법과 규정은 주민들을 위한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썼다.
그는 또 “법을 고치는데 결정적인 역할은 하는 것은 아파트 위탁관리업체의 힘이 작용한다고 한다”고도 덧붙였다.
김 씨는 이와 함께 “저는 연예인이라는 신분 덕에 언론에서 주목이라도 받지만 관리비 비리에 분노하여 맑은 아파트 만들기 위해 뛰어든 분들은 정말 외롭게 싸우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비리를 보고 참지 못해 정의감에 나선 주민들은 아파트 값 떨어뜨리는 나쁜 사람이 되는 현실”이라고 개탄했다.
이어 “저는 4년간 좌충우돌 하면서 얻은 교훈은 국토교통부도 구청도, 경찰도 믿을 수 없다는 것”이라고 거듭 불신감을 드러냈다.
김 씨는 그러면서 “더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 새누리당 지켜보겠다”면서 “선거철 외치던 민생 제발 좀 실천하길”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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