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3일 청와대 여야 3당 원내지도부 회동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가습기 살균제 문제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민주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10일 브리핑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대책 및 재발방지 대책, 세월호 특별법 시한연장, 서민경제 활성화 대책 등을 (박 대통령에게) 주문할 방침"이라며 특히 "(가습기 살균제 문제는) 국민 생명·안전과 직결된 문제로 정부에게 책임과 잘못은 없는지 꼭 따져 묻고 재발방지 대책을 만들어야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기 대변인은 "(이 문제 외에도)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포함해서 정치를 통해 국민들이 새로운 희망을 얻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 대변인은 "우상호 원내대표의 기본 생각은 대통령을 만나는데 의제를 국한할 필요가 있겠냐는 것이다. 모든 얘기를 허심탄회하게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회동을 위해 당내 의견을 충분히 듣고,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와의 의제 조율을 거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근홍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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