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필리핀을 다녀온 30대 남성이 지카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업무차 필리핀에 체류한 C씨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환자는 국내에서 발견된 5번째 환자로 지카바이러스의 주요 감염 증세인 '발열'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발열보다 발진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지카바이러스 진단 기준으로 변경 안내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중앙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정밀 역학조사를 실시중이며 국내 추가 전파 가능성은 극히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감염환자로 확진된 C씨를 포함해 올해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3월22일 40대 남성, 지난달 27일과 29일 20대 형제 2건, 지난 7일 20대 여성 등 5건이다.

장대한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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