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넥스트 경기농정 비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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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넥스트 경기농정 비전’ 선포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6.05.1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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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먹거리 제공, 다팜(farm) 플랫폼 구축, 농가소득 향상 등 포함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경기도 농정비전 선포식 ⓒ 경기도청

경기도가 지난 10일 화성시 라비돌리조트에서 ‘넥스트 경기농정 비전 선포식’을 열고 2014년 기준 3900만 원인 경기도 농가소득을 2020년까지 5천만 원으로 증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유임 경기도의회 부의장과 원욱희 농정해양위원장, 임희철 한국농업경영인 경기도연합회장, 신희원 소비자시민의 모임 경기도지회 회장, 한기열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이 행사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성장,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생산위주의 농업정책에서 벗어나 경기도만의 새로운 농업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우수 농수축산물 생산과, 안정적 판로확보를 위한 원스톱 유통시스템을 구축해 경기도 농가소득 5천만 원을 달성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넥스트 경기농정 비전’으로 ‘건강한 먹거리, 행복한 소비로 농가소득 전국 1위’를 내걸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안심먹거리 제공, ‘다팜(Farm) 플랫폼’ 구축, 농가소득 향상 등 3대 실천목표를 제시했다.

우선 안심먹거리 제공을 위해 친환경 농수축산물 공급을 지난해 기준 21만5천 톤에서 2020년까지 43만 톤으로 늘리고, 시민단체와 협력해 부적합 농산물 생산단계 차단, 대형매장 유통 농산물 안전성검사 강화, 소비자 안심정보 제공 등의 경기농산물 지킴이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농산물 소비를 늘리기 위한 바른 식생활 교육대상도 올해 3만1천 명에서 2020년까지 16만8천 명으로 확대한다.

또 모든 농산물을 다 팔아준다는 의미의 ‘다팜(Farm) 플랫폼’을 구축해 농식품 수출, 외식기업과의 상생협력, 공공기관 공공급식 납품, 복지관 무료급식을 비롯해 로컬푸드 등과 계약재배를 연계시키기로 했다.

경기도주식회사와 협업해 모바일용 농수축산물 유통 플랫폼을 만드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경기도는 현재 운영 중인 경기사이버장터(kgfarm.gg.go.kr)를 모바일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앱을 개발한 후 이를 경기도주식회사와 연결할 방침이다.

농가소득 5천만 원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농식품 분야에 전문화된 창업지원 전초기지로 애그로(Agro) 스타트업캠퍼스를 운영해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등 다양한 관련 기관과의 연계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애그로 스타트업 캠퍼스에서는 2020년까지 20개의 기술기반 농식품 벤처기업이 육성된다.

이밖에도 경기도는 귀농이나 농업분야 창업자를 대상으로 땅을 빌려주는 공공임대농장인 랜드 셰어링(Land Sharing) 제공,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농촌체험 및 어촌관광 활성화 등 농가소득 향상과 관련된 일자리 창출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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