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구조조정 여파’…농협금융 자회사 홍보실 폐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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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구조조정 여파’…농협금융 자회사 홍보실 폐지 검토
  • 서지연 기자
  • 승인 2016.05.2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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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생보·손보 등 3개사 홍보실 사라지나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서지연 기자)

조선 해운업의 구조조정 여파로 수 조원대의 충당금 부담을 안은 농협금융지주가 자회사 홍보조직을 없애는 등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나설 조짐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주력 자회사인 NH농협은행, NH농협생명보험, NH농협손해보험 등 자회사 홍보조직을 없애고 지주에서 자회사 홍보 기능까지 총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NH투자증권 홍보실은 그대로 남길 계획으로 알려졌다.

농협금융이 내부 구조조정에 나선 것은 채권단 공동관리를 받았던 STX조선해양의 법정관리 전환이 사실상 확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조선 해운사 구조조정 여파로 쌓아야 할 충당금 규모가 대폭 확대됨에 따라 재원확보와 함께 나가는 비용을 줄여야 한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한 것.

농협은행은 조선업 여신이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다음으로 많다. 농협은행은 △대우조선해양 1조5131억원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포함) 2조3916억원 △삼성중공업 1조8000억원 등 3개 대형 조선사 여신 규모가 5조7047억원에 이른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농협금융 자회사 홍보실은 7월 1일자로 팀장급은 지주로, 팀장급 밑으로는 타 부서로 발령 날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농협 자회사 관계자는 “아직 농협금융으로부터 전달받은 사항은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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