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유승민 복당이 쿠데타? 공천 파동이 쿠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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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 “유승민 복당이 쿠데타? 공천 파동이 쿠데타”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6.06.1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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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사퇴 거론은 제2, 제3의 유승민 사태 만드는 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새누리당 김영우 비상대책위원 ⓒ 뉴시스

비박계로 분류되는 새누리당 김영우 비상대책위원은 17일 ‘유승민 복당’과 관련, 친박계가 ‘쿠데타’라고 발언한 데 대해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심에 따른 무기명 투표, 이것이 어떻게 쿠데타냐”고 반문하며 “오히려 지난 공천 파동이 민심을 거스른 무혈 쿠데타”라고 성토했다.

그는 “민심을 따르고, 각자 양심에 따라 무기명 투표를 한 행위가 쿠데타라고 한다면 대한민국 헌법과 새누리당의 당헌당규는 대체 무엇이냐”며 “일각에서는 비박의 쿠데타라고 비판하고 있지만 어제 혁신 비대위 전 과정은 모든 비대위원들의 자유로운 의사 개진과 토론, 그리고 무기명 투표에 의한 민주적 절차 그 자체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 눈높이에서 새누리당을 혁신해야 한다는 당원들의 간절한 목소리와 외부 비대위원들의 절규가 쿠데타면 대체 우리는 무엇을 위해, 또 누구를 위해 정치를 하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 의원은 친박계가 정진석 원내대표의 사퇴까지 거론하고 있는 데 대해 “제2, 제3의 유승민 사태를 또 만드는 불행한 일”이라면서 “절대 그래서는 안 된다”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힘 출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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