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돌아왔다" 팬택, 스마트폰 가세…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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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돌아왔다" 팬택, 스마트폰 가세…3파전
  • 김인수 기자
  • 승인 2016.06.20 17:5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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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인수기자)

▲ 커뮤니티에 올라온 스카이 'IM-100' 이미지. ⓒ인터넷커뮤니티

지난해 법정관리를 졸업한 팬택이 새 모델명 ‘내가 돌아왔다’로 스마트폰 시장에 2년 만에 복귀한다.

팬택이 오는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사옥에서 신작 스마트폰 ‘스카이(SKY)’ 공개 행사를 열고 ‘내가 돌아왔다’라는 영어 문장(I am back)과 발음이 같은 ‘IM-100’을 공개한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유출된 팬택의 스마트폰 신제품 ‘IM-100’은 5.35인치 풀HD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아이폰6(4.6인치)와 갤럭시S7(5.2인치)보다 크다.

스마트폰 앞면에 홈 버튼이 없앴으며 무선충전기능을 적용했고, 구글 안드로이드 최신 운영체제(OS)와 퀄컴 스냅드래곤430이 탑재됐다. 2GB 램(RAM), 36GB의 저장용량을 갖췄으며, 배터리는 3000mAh용량으로 내장형이다.

후면에 미세하게 음량을 조절할 수 있는 동그란 휠 모양의 버튼이 탑재됐다. 어떤 화면에서도 휠을 통해 바로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

팬택이 이날 공개한 30초 분량의 IM-100의 티저 영상은 과거 이른바 ‘맷돌 춤’으로 화제가 됐던 팬택의 동영상 광고를 연상케 하고 있다. 본 광고편은 22일 신제품 공개 후 방영된다.

이달 말 출시가 예상되며 출고가는 30만∼40만 원대로 전망된다. SK텔레콤과 KT에서 출시 예정이다. SK텔레콤과 KT는 스카이 IM-100을 위한 별도의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팬택은 IM-100 광고모델로 배우 박기웅을 선정했다. 팬택은 당초 배우 김아중 등을 광고모델로 검토했으나 박 씨로 최종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 지난 2006년 PMP폰 ‘IM-U100’ 광고 ‘넓게 놀아라 플레이가 달라진다’ 편에서 목을 돌리면서 똑같은 춤을 추는 속칭 ‘맷돌춤’을 선보이며 무명에서 일약 인기모델로 급부상했다.

박 씨는 “팬택이 부활하기를 간절하게 바란다”는 취지로 출연의사를 강하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팬택은 오프라인 광고는 하지 않고 온라인 중심으로 광고 마케팅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경영이 본궤도에 오르지 않았고 최근 감원도 단행한데 따른 조치다.

한편 팬택에 이어 LG전자와 SK텔레콤도 중저가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스마트폰 시장에서 3파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LG전자는 보급형 X 시리즈의 후속 제품인 ‘엑스(X)맨’ 스마트폰을 이르면 이번 주말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도 SK텔레콤 전용으로 7월 초 출시에 20만∼30만 원대 보급형 스마트폰을 준비 중이다.

 

담당업무 : 산업2부를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借刀殺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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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2016-06-20 18:06:58
팬택입니다. 팬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