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미 대선후보들 상반된 견해…대선 영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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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미 대선후보들 상반된 견해…대선 영향 주목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6.06.25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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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윤슬기 기자)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 결과를 두고 미국 대선 주자들이 24일(현지시간) 상반된 견해를 보였다. 이번 브렉시트가 11월 미국 대선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는 “영국 국민이 독립을 되찾았다”며 브렉시트 투표 결과를 전폭 지지했다.

그는 이날 영국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골프장’ 재개장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그것은 위대한 결정”이라며 “내 생각에는 (브렉시트가) 멋진 일이 될 것 같다. 환상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무슬림 입국을 제한하자는 등 이민자 수용에 적대적인 입장으로 대표적 고립주의자인 트럼프의 브렉시트 지지는 예상됐었다.

반면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이날 오전 성명을 내고 브렉시트 투표 결과에 대해 “영국 국민의 투표 결과를 존중한다”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비슷한 입장을 냈다.

힐러리 전 장관은 “영국의 EU 탈퇴 결정으로 경제적인 불확실성이 생겼다”며 “브렉시트로 인해 자국민들이 경제적 불확실성에 악영향을 받지 않게 하는 일이 미국의 첫 번째 할 일” 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악관에 침착하고 꾸준하고 경험이 많은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밝히며 그녀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영부인과 뉴욕주 2선 상원의원, 오바마 행정부의 국무장관 등 차기 대통령이 되기 위한 자신의 풍부한 경험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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