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野, "박근혜 정부, 구체적 전략 수립해 충격 철저히 대비해야"
스크롤 이동 상태바
[브렉시트]野, "박근혜 정부, 구체적 전략 수립해 충격 철저히 대비해야"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6.06.24 15: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24일 영국이 EU(유럽연합) 탈퇴한 것(브렉시트)과 관련, 야권이 박근혜 정부가 구체적이고 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해 철저히 대비해야 된다고 내세웠다.

더민주, "경제 불확실성 해소 못했던 朴 정부…지켜볼 일"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내고 "국내 경제가 걱정이다. 경기 침체와 막대한 가계부채, 구조조정에 따른 대량 실업사태에 이어 또다른 악재가 터졌다"며 "박근혜 정부가 시장의 불확실성 제거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 대변인은 "정부가 긴급거시경제금융회의를 소집했다고 하는데, 지켜볼 일"이라며 "그동안 박근혜 정부는 국내 경제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다. 공포가 더 큰 위기를 만드는 일이 반복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 대변인은 "국민이 믿을 수 있는 뚜렷한 비전과 방향성을 보여달라. 또한 최저임금을 받는 국민들과 실업자 등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 구체적이고 책임감 있는 대책을 촉구한다. 국민이 먼저다"라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앞으로의 더 큰 변화 주목해야…수출중심 경제구조 위기"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같은 날 논평을 통해 "금융, 실물경제에 있어 일상부터 최악의 상황까지 단계별 대응 시나리오를 마련해 브렉시트가 가져올 충격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 대변인은 "더욱 주목해야 할 점은 브렉시트가 초래할 앞으로의 더 큰 변화"라며 "세계화에 대한 반동으로 미국을 비롯한 유럽 각국에서 다시 대두되고 있는 신고립주의가 브렉시트의 통과로 더욱 탄력을 받게 되었기 때문이다. 수출중심 경제구조인 우리에게 무척 심각한 위기"라고 강조했다.

정의당, "브렉시트 본질은 사회경제적 불평등…朴, 교훈 삼아야"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정부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 안일하게 판단하지 말고, 지금과 같은 세계 경제적 상황 변화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 대변인은 "무엇보다 이번 일이 영국의 사회경제적 환경 악화가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박근혜 정부는 사회경제적 불평등이 경제위기의 본질임을 깨닫고 우리 사회와 불평등 구조 되돌아보는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隨緣無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